-
[참가자 릴레이 기고] 100년 전 연해주에서 남과 북은 한 몸이었음을 기억하라
블라디보스토크 남방에 위치한 항구 크라스키노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해. 이 바다 바로 건너편에 한반도가 있다. 한국과 러시아가 같은 바다로 연결된 가까운 이웃임을 실감케 한다. 발해
-
[매거진M|디테일의 재발견] 연상호는 파고든다. 지옥 같은 세상의 밑바닥까지
연상호(38) 감독은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이다. 첫 실사영화 연출작 ‘부산행’(7월 20일 개봉)이 관객 1100만 명을 넘기며 흥행한 데 이어, 그 프리퀄에 해당하는
-
우리가 반드시 ‘변월룡전’을 봐야 하는 이유
“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개막한 ‘변월룡전’은 화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려 마련된 국내 최초 회고전이다.” 중앙일보 3월 15일자에 실린 이 기사를 나는 단순히 특이한 전시회
-
아이웨이웨이와 제프 쿤스의 공통점은?
저자: 세라 손튼 역자: 배수희 출판사: 세미콜론 가격: 2만9500원 “그러니까 미술가는 무엇인가요?” 예술사회학자이자 ‘이코노미스트’ 현대미술 수석 기고가인 저자는 5대륙 1
-
[Bell Ringer 인문산책] 숱한 전쟁과 종교를 투영한 문학, 타 문화 존중과 흡수 통한 중층적 구조 이뤄
우즈베키스탄 히바의 이슬람사원. 실크로드의 교차로였던 중앙아시아에서는 여러 문화가 더해지며 중층적인 문화 구조가 형성됐다. [shutter stock] 중앙아시아의 역사를 이해하
-
김우창 명예교수 "정의도 한쪽선 눈물 흘려…지도층은 그런 점 헤어려야"
김우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[사진 권혁재 기자]올해 팔순을 맞은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새 전집을 낸다. 200자 원고지로 자그마치 5만5000쪽, 전체 열아홉 권에 이르는 방대
-
먼로는 왜 ‘섹시 올가미’에 걸렸을까
저자: 한창호 출판사: 어바웃어북 가격: 1만8000원 “그들은 스스로 대변할 수 없고, 다른 사람에 의해 대변되어야 한다.” 에드워드 사이드의 『오리엔탈리즘』에 나오는 말이지만
-
생명 걸고 존엄을 지킨다
전후(戰後) 일본주식회사의 가치관, 지배계급의 청빈 세계관으로 정착… 한국에도 도덕적·윤리적 가치 기준의 구축이 절실하다 ?고바야시 마사키 감독의 영화 의 한 장면. 일본 무사도의
-
‘잊혀진 선조들의 그림자’ (1964)
1 영화 포스터[영화 속에서]?신화·종교·민속… 우크라이나 색채?‘영원한 사랑’이란 테마에 투영 세르게이 파라자노프(Sergei Parajanov)의 영화는 우리가 친숙한 영화들
-
“나는 섹스한다. 고로 존재한다”
[월간중앙] 를 대변하는 솔직한 변명… 사라가 슬퍼진 이유는? 여전히 위선적인 한국사회의 모순 때문 1989년 문제작 를 통해 ‘밤에는 포르노 보고 낮에는 금욕주의를 강조하는 한국
-
[한국인이 사랑하는 아티스트 ②] 국민배우 안성기의 기쁜 우리 젊은 날 - “영화는 꿈, 연기는 인생, 그래서 삶은 축복”
[월간중앙] 영화로 태어나 영화로 살아온 ‘60년 한국영화사’… 전 세대의 마음을 아울렀던 공감각적 보편성, 그 ‘만다라’적(曼多羅的) 삶 속으로 안성기는 1957년 영화 로 데뷔
-
아웃사이더를 향한 연민 어린 시선
[M매거진] 40주기에 되돌아보는 이만희 감독의 영화 세계 한국영화 최고의 스타일리스트, 이만희 감독(1931~75)이 44세의 나이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40년이 흘렀
-
풍문으로 듣던대로…속 단단한 10년차 여배우
관련기사 홍콩 4대천왕 궈부청, 한국 이수혁 … 스타와 맛과 샴페인에 흠뻑 빠진 밤 빨간 립스틱을 바른 그녀의 모습을 본 적이 있던가. 22일 홍콩에서 열린 제 9회 아시안필름어
-
최초의 영화부터 슈렉 피규어까지 … 평생 수집했죠
민병록 교수의 영화도서관에는 희귀 영화와 책·영사기 등 2만여 점의 자료가 가득하다. [사진 전주시]“평생 모은 귀중한 자료를 나 혼자만 보기엔 아깝다는 생각을 했지요. 영화학도·
-
[책꽂이] 미리 쓰는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어두운 회고 外
인문·사회 ● 미리 쓰는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어두운 회고(이응준 지음, 반비, 192쪽, 1만2000원)=『국가의 사생활』 『내 연애의 모든 것』을 쓴 이응준 작가가 통일 이후의
-
[책꽂이] 가족 문제 外
문학·예술 ● 가족 문제(로힌턴 미스트리 지음, 손석주 옮김, 아시아, 623쪽, 1만8500원)=저자는 장편 『적절한 균형』 『그토록 먼 여행』 등에서 인도의 여러 모순을 다뤄왔
-
팝스타 비버 팔에 한글·하회탈, 서로의 공감 몸에 심는 게 타투
저스틴 비버(왼쪽)와 타투이스트 조승현씨. [사진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]타투(tattoo)로 의사·변호사보다 돈을 더 번다고? 캐나다 토론토에서 타투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승현
-
'저스틴 비버에 한글 타투' 20대 한인 청년 유명세
타투 예술가 조승현(오른쪽)씨가 유명가수 저스틴 비버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. [저스틴 비버 SNS]사진은 조씨가 비버에게 그려준 타투. 하회탈 그림과 한글로 `비버`라고 새겨져
-
박정호의 사람 풍경 '별들의 고향' 데뷔 40년 이장호 감독
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장호 감독 “사람들의 영혼을 비추는 빛과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”고 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, [중앙포토] 한국영화사의 명대사를 꼽는다면 다음 장면을
-
“정치 가까이 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좋은 세상”
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는 자신이 만난 역대 대통령 중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. “민주화운동의 지도자이기에 앞서 자신에게 폭력을 가한 이들에게 보복하지 않
-
사람이 산다는 건 떠나기 위해 걸어가는 것 우리도 곧 모든 걸 놔야겠지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‘70대의 예능 역습’으로 화제몰이 중인 ‘꽃할배’ 신구(77)가 이번엔 연극 무대를 평정했다. 9월 10일 서울 서초동에 오픈한 소극장 흰
-
사람이 산다는 건 떠나기 위해 걸어가는 것 우리도 곧 모든 걸 놔야겠지
‘70대의 예능 역습’으로 화제몰이 중인 ‘꽃할배’ 신구(77)가 이번엔 연극 무대를 평정했다. 9월 10일 서울 서초동에 오픈한 소극장 흰물결아트센터의 개관작으로 선보이고 있는
-
시작은 아다지오, 끝은 프레스토
레프 톨스토이(Лев Николае вич Толстой,828~1910)지주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대학 교육에 실망하고 군대 생활과 방랑 끝에 농민 계몽에 힘쓴다. 서른넷에 결혼
-
G2로 급성장 강국 중국의 내면을 읽다
미국 대선 직후 중국에서도 시진핑(習近平)을 최고지도자로 하는 제5세대 지도부가 출범했다.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가 열린 지난 한 주는 중국의 달라진 국제적 위상을 새삼